-강원국제비엔날레, 두 번째 학술행사 개최
-미술전문가들, 강원도만의 자원 활용 통한 지속성 강조

[세계로컬핫뉴스]“문화예술 새 지평 연 강원국제비엔날레, 자산으로 발전시켜야”

김민석 | news@thesegye.com | 입력 2018-02-26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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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강원국제비엔날레2018는 지난 24일(토) <비엔날레 컨버세이션 II: 팽창하는 비엔날레, 그 자폐적 증세들>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국내 비엔날레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단했다. 또한 강원국제비엔날레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전략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었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다목적홀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이번 학술행사는 1부와 2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성연(부산현대미술관 관장), 백기영(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이영준(김해문화의전당 예술정책팀장,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 하계훈(미술평론가, 단국대 초빙교수)의 발제가 있었고, 2부에서는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예술총감독이 모더레이터를 맡은 토론 및 Q&A 시간으로 채워졌다.

미술전문가들은 ‘국내 비엔날레의 현재와 강원국제비엔날레의 향방’, ‘비엔날레를 통해서 열어가는 시민교육’, ‘2014부산비엔날레 사태를 통한 한국 비엔날레의 명과 암’, ‘비엔날레 성공의 조건’을 제목으로 한 각각의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엔날레의 문제점으로 서구 지향적 의식구조, 운영 조직의 비체계성, 지역성 및 장소성과의 비연계성, 공적 자금 의존성을 거론했다.

백기영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은 “미술의 지형이 자폐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위기현상을 개선하고 극복하는데 비엔날레가 자극제가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해야 한다.”며 “비엔날레를 통해 시도할 수 있는 실험적인 것이 다양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발제자들은 특히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이 이룬 유무형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강원도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강원도의 특수성으로 지리, 자연, 환경적 요인을 꼽으며 “강원국제비엔날레는 올해 일군 유무형의 값진 성과에 강원도만의 자원까지 활용한다면 콘텐츠 중심의 차별화된 비엔날레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밖에도 비엔날레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필수 요소로 지역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접근의 필요성과 향후 전시장을 설립을 통한 하드웨어 구축 및 지역작가 및 인적 물적 자원이 자생할 수 있는 토양 마련, 시스템의 유연성, 운영의 효율성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홍경한 예술총감독은 “이번 학술행사는 양적 팽창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비엔날레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이었다.”며 “가감 없는 대화를 통해 20여개에 달하는 한국의 비엔날레는 물론 강원국제비엔날레의 방향성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강원국제비엔날레가 단지 동계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위한 단발적 이벤트 혹은 수단에 머문다면 애석한 일”이라며 “차후 비엔날레 준비를 서둘러야할뿐더러, 경험 많은 현재의 조직을 연계할 수 있는 대안과 조직의 지속성, 안정성, 자율성,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강원도의 문화유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국제비엔날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피즘의 승화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50만 명에 달하는 문화올림픽 전체 관람객의 4분의 1을 강원국제비엔날레가 도맡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강원국제비엔날레의 필요성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은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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