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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규 전 남해 · 동해 지방해양경찰청장이 9일 오전 의령읍 선거사무소에서 한우상 · 김채용 전 군수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과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세계타임즈 = 이진화 기자] 김충규 전 남해·동해 지방해양경찰청장이 9일 오전 경남 의령읍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의령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이날 "절박하고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지난 2일 불출마 선언을 번복하게 돼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했다.
김 전 청장은 이어 "전직 한우상, 김채용 두 군수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 그리고 의령을 사랑하는 지지자들의 강력한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고 위기의 고향 의령을 차마 외면할 수 없어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전 청장은 또 "오로지 군민만을 바라보고 내린 결정에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을 보내주시면 옛적 의령의 의병이 나라를 구했듯이 김충규가 의병이 되어 위기의 의령을 구하겠다"며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심이 발전하며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희망찬 미래 의령, 완전히 새로운 의령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청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약속의 증표로 지난 7일 그간 몸담아 왔던 민주당을 탈당했음을 군민에게 공식적으로 밝힌다"고 말했다.
김 전 청장은 Δ의령(화정) IC개통과 여성 인권신장을 위한 동부, 서부 여성회관 건립 Δ의령전통시장과 부림전통시장 옥상 태양열 설치로 상가 전기세 50% 인하 Δ국내최대 스포츠 테마파크 건설 Δ자굴산 한우산 Y자형 구름다리 건립 Δ의령관광문화재단 운영 Δ국내 최대 드라마 영화 세트장 건립 Δ의령군 개발공사 설립 등의 공약을 내놓았다.
의령군 봉수면 출신인 김 전 청장은 소말리아 해적 사건 특별수사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한우상, 김채용 전 군수와 김정권 전 국회의원 등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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