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MBC 김장겸 사장 체포영장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이철우 최고위원. 이날 자유한국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방송의 날 축하연 불참과 여권의 공영방송사 사장 퇴진 압박은 문재인 정권이 아직도 친노 패거리 의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입증하는 천박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2017.09.01.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자유한국당은 2일 오후 3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정권 투쟁 방법을 논의한다.
한국당은 1일 오후 10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장겸 MBC사장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파괴 공작으로 규정했다. 강효상 대변인은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언론 파괴 공작이라고 보고 강력한 대정권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또 오는 6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간 만찬회동도 취소하는 등 대여·정부 접촉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열리는 긴급 의원총회는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를 두고 후속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기국회가 시작한만큼 여당의 '개혁법안'처리 문제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정기국회 보이콧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야당이 정기국회 불참을 하게되면 심한 정국경색이 예상된다. 더구나 여소야대 지형인 국회에서 야당의 불참은 정기국회 마비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점 때문이다.
[저작권자ⓒ 강원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