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우리집 소방시설!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심동윤 / 기사승인 : 2018-11-20 14: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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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영종소방서 용유119안전센터 지방소방장 유광선

 

 

상강을 지나 입동을 맞이한 이 시기는 겨울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점점 화재출동의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화재예방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다.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를 살펴보면 해마다 발생하는 전체화재 중 약 25%가 주택에서 발생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그보다 훨씬 높은 전체사망자 중 약 60%가 주택화재 사망자로 밝혀졌다.

이처럼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 및 사망자 수는 전체 발생건수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소방관서에서는 각종 훈련, 소방특별조사, 소방안전교육 및 주택용소방시설 홍보물품을 배부하며 지속적으로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반 가정주택에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인식변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주택용소방시설이란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나뉜다. 소화기는 초기에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으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연기발생시 경보와 함께 음성으로 화재발생을 알려주기 때문에 재빨리 화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두시설 모두 가정에서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 다가구주택 화재와, 31일 속초시 교동 주택화재는 모두 주택용소방시설로 초기진화에 성공해 큰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던 사례들이다.

 

이렇듯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고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소화기와 감지기를 주택에 갖추어 놓는 일을 더 이상 늦추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자신과 자기가족의 생명은 누구도 책임져 주지 않는다.“우리집 소방시설! 이제 선택이 아닌 의무”라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심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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