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반태연 의원은 도내 청소년들의 도박문제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강원도가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였다.
반태연의원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를 근거로 불법인터넷도박으로 형사 입건되는 청소년 숫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도박문제 위험집단 청소년 비율도 2015년 5.1%에서 2018년 6.4%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청소년들의 온라인 도박도 빠르게 확산되어가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데 비해 강원도는 정책적 뒷받침이 부족하고 예방교육 등 시책개발에도 소홀하게 대응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특히, 반태연의원은 도의 경우 도박문제 위험집단 청소년 비율이 6.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온라인 도박을 하는 비율은 전국평균인 7.8%보다 높은 11.9%로 나타났으며 돈내기 게임에 100만원 이상을 사용한 비율도 전국 0.5%보다 높은 1.6%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강원도의 청소년 도박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도내 중‧고등학교 가운데 2017년도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강원센터의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에 참여한 학교는 전체 279개교 중 40개교인 14%에 불과하였으며, 전체 학생 수 대비 교육참여 인원도 6%에 그쳐 예방교육이나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청소년 도박문제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반태연 의원은 이러한 강원도의 미온적 대처를 지적하며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교육에 관한 조례의 제정과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전면적인 실태조사 실시를 촉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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