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조성호 의원 5분 자유발언

김민석 / 기사승인 : 2019-11-09 1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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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회 정례회

사랑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 박윤미 함종국 부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최문순 지사님, 민병희 교육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원주 출신 조성호 의원입니다. 

 

저는 구 종축장부지 활용에 대해 지사님께서 약속하신 내용이 조속히 이행 될수 있도록 강원도개발공사가 업무협약 이행 촉구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올해 3월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개발공사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업무협약 내용은 강원도는 구 종축장 부지에 공연장 등 복합 문화시설을 조성하고,
강원도개발공사는 본 사업에 따른 적정부지를 제공하고,
비용도 강원도에서 부담한다는 내용이 주 협약 내용입니다. 

 

원주시에서는 당초 3500석 규모의 다목적공연장을 추후 수익성 측면을 고려하여 1700석 규모로 하양조정 하였고,  

 

현재 원주시에서는 구 종축장부지 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10월28일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부지 사용문제로 원주시와 강원도개발공사의 의견이 생겨 급기야 중간보고회가 파행 중단되었습니다.  

 

이는 강원도개발공사가 부지를 10%정도만 무상제공하고 나머지 90%는 수익창출을 위한 자체개발을 고려하고, 사업비 일부도 원주시에서 부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10월24일 제276회 도정질문 시 지사님 말씀은
“현물출자를 하는데 제가 원주시장한테 안을 달라, 그러면 원주시에서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이렇게까지 전달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원주시, 원주시민들이 원하는 대로 해 드릴 준비가 되어 있고, 일단은 서류상으로 이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강원도개발공사가 100% 우리 도의 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자기네의 이익을 위해서 원주시에 반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는 도에서 이익이 되고 원주시에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男兒一言重千金(남아일언중천금)이라고 했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지사님을 거짓말을 하는 지사님으로 만들고 있으며, 언행불일치로 도민들께 신뢰를 저버리게 하는 행정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주시민을 기만하는 행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이렇게 협약서를 파기할 수준으로 번복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강원도에서 건립하는 공연장이 원주에 있다고 해서 원주시민의 전유물입니까?  

 

다목적 공연장은 모든 도민의 문화향유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민의 공동시설입니다. 

 

최근 이를 계기로 일부 언론에서는 사업무산 위기감이 돈다는 내용으로 기사가 나오고 있으며, 원주지역사회에서는 강원도의 원주홀대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등 지역민심이 술렁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季布一諾(계포일락)이라는 말 이 있습니다. 계포가 한 번 한 약속이라는 뜻으로,
초나라의 계포는 한번 승낙한 일이면 꼭 실행하는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음에서 비롯하여 틀림없이 약속을 지킨다는 말입니다. 

 

고사에 나온 말에서 보듯이 약속은 지켜야 되는 것 이지 파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행정은 신뢰입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구 종축장부지에 다목적공연장등 복합문화시설이 조속히 건립 될 수 있도록 원주시와 적극 협의와 신속한 행정절차를 이행해 주시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며,  

 

아울러 이번 기회를 말미암아 도민이 화합할 수 있는 도민통합분위기 조성하여
道民之信(도민지신)의 근간이 되는 행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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