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대응에 조사·심의·의결 과정서 교사나 학교가 일 떠안지 않게하라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의료개혁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내각 전부가 일치단결해서 국민들이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임상의사도 중요하지만, 첨단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의료 인력 확충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저출산 문제와 관련, 곧 2023년도 합계출산율이 발표된다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번 숫자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즉효 대책이 없는 게 사실이라며 근본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했던 정책을 꼼꼼하게 살펴서 저출산 정책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청년들의 양육·고용·주거 불안을 언급하며 확실하게 피부에 와닿는 대책이 아니라면 어떤 정책도 효과가 없을 것이다. 출산과 양육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발굴해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최근 일부 기업이 파격적 규모의 출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데 대해 정말 반갑고 고맙다. 정부도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최근 부위원장을 새로 위촉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향해서는 비상한 각오를 갖고 저출산 대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위원장을 비상근직에서 상근직으로 바꾸고, 직급과 예우를 상향시켜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봄철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는 엘니뇨와 같은 이상 기후로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도 예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된 계절 관리제 외에도 더 강도 높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와 관련해선 국가가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어떤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해결해야 할 인도적 문제이자 인권의 문제라며 우리 사회 모두가 내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을 기르는 문제에 행여라도 정치가 개입해서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언급하면서 교육부,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 내각이 늘봄학교 안착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학교폭력 대응을 두고선 "문제를 조사·심의·의결하는 과정에서 교사나 학교가 일을 떠안지 않게 하라며 심의·의결기관도 전국 공통 기준을 만들어 어디서든 비슷한 비행에 대해선 비슷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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