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 6채·8.5억 실거래가냐"·장동혁 더 높은 가격 신고"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6 1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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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내로남불 가리려 물타기 여야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제안
張 이재명 정부 '부동산 3인방'부터 사퇴하라 애먼 데서 삽질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부동산 대책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26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아파트와 주택 등 부동산 자산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내로남불 비판을 이어가면서 여야 국회의원이 보유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제안했다.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장 대표는 주택 6채가 모두 실거주용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까지 끌어들였는데, 그 정도는 물타기 해야 자신의 내로남불이 가려질 것으로 계산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의 6채 (가격) 8억5천만원이 혹시 실거래가인가, 아니면 공시지가인가"라며 "내일이면 언론에 금방 밝혀질 테니 오늘이라도 혹시 공시지가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장 대표가 보유한 부동산 가격을 실거래가보다 낮은 공시지가 기준으로 낮춰 발표한 게 아니냐는 취지다. "당신께서 물으신 김병기 원내대표나 이쪽(민주당 쪽)은 실거래가로 질문하고, 당신은 공시가격으로 줄여 말했다면 그것은 형평에 맞지 않고, 치명적·도덕적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 본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 정상화 특위 단장직을 즉시 사퇴하고 '주택 안정화 협력' 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든지 하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장 대표는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에 대한 제안에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전수조사 대상에는 민주당도 당연히 포함된다"며 "제안에 동의하시면 구체적인 방법은 협의하면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10·15 대책에 대한 국민의힘 측 논평에는 정책에 대한 비난만 있을 뿐 국민을 위한 정책 제안은 찾을 수가 없다"며 "10·15 대책이 정말 빵점인가, 국민의힘의 주장만 100점인가. 그 정도면 자신을 넘어 교만"이라고 쏘아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15 대책 수정을 요구하며 공개 토론을 제안한 데에는 "지난 국감에서 보여준 국민 망신을 회복하기 위해 정책 제안 쇼를 하는 건 아닌지 스스로 답해야 한다"고 맞받았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완화 또는 폐지의 경우 "재초환에 대한 당의 입장이 변한 건 전혀 없고, 국토위 개별 위원을 중심으로 아이디어가 나온 것"이라며 "당 TF를 통해 그것을 포함한 모든 대책, 제도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다음 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비롯한 '슈퍼 외교 위크' 일정이 촘촘히 배치된 만큼, 정청래 대표는 다음 주만큼은 대한민국의 국익과 위상을 위해 정쟁 없는 주간으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을 겨냥해 "정신적으로 힘들고 딱한 것은 알겠다. 특검수사 받기도 힘들 텐데, 변호사와 수사 대비 토론에나 집중하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장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6주기 추모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문제 제기에 대해 "민주당이 저를 공격하면 할수록 스스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매우 잘못됐다는 것과 앞으로도 해결할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 정책이 제대로 가려면 특위 위원장에서 저더러 사퇴하라고 공격할 게 아니라 지금 이재명 정권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부동산 3인방부터 사퇴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박 수석대변인이 자신의 부동산 6채 가격으로 밝힌 8억 5천만원이 실거래가인지 공시지가 기준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실제 거래했던 거래가와 공시지가 중 실거래가가 높으면 그것으로 신고하게 돼 있다. 민주당이 계속 수렁에 빠져들며 '똥볼질'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장 대표는 "본인들은 강남에 아파트 소유하고 갭투자 하면서 국민의 소중한 한 채의 꿈을 짓밟고 있기에 비난받고, 정책 잘못으로 비판받고 있는데 애먼 데서 삽질하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그 시간에 공부 좀 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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