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 동구 삼성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강미정)는 지난 10일 삼성동 자생단체와 함께 대동천 힐링산책로 일원에 태양광 LED 소형 경관조명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등 12개 자생단체 회원과 삼성동 직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북부교 하단 대동천 힐링산책로에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고, 노후된 조명을 교체·신규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정비는 주민자치회의 태양광 조명등 구입비 지원과 자생단체 회원의 사전 제초작업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추진돼, 적은 예산으로도 아름다운 경관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
송영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모두가 힘을 모은 덕분에 산책로가 환하게 밝아져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즐겁게 산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대동천은 주민들의 손길이 더해질수록 더욱 빛나는 공간으로 발전한다”며 “삼성동 자생단체가 합심해 이처럼 멋진 성과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동천 힐링산책로는 2021년 최초 조성된 이후 꽃잔디 식재, 태극기 동산 조성,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꾸며진 특화 산책로로, 삼성동 북부교에서 삼성교에 이르는 200여 미터 구간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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