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평생을 농업 발전에 헌신한 故 백광현 선생 공적비 건립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2 2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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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도와 4-H 운동의 큰 별을 기리며 공적비 제막식 거행 [세계타임즈=청양군 이현진 기자]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평생을 농업 발전에 헌신하며 지역 농업인의 귀감이 된 故 백광현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추모 공적비를 세워 그 숭고한 업적을 기념했다.


군은 지난 11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故 백광현 선생을 추모하는 농촌지도자회원, 4-H회원, 유족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공적비 건립에는 선생의 업적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지역 후배인 4-H와 농촌지도자회 회장들의 뜻이 모여 의미를 더했다. 4-H 회장 출신인 김기수 칠갑산무지개 대표를 추진위원장으로 총 7명의 위원이 참여한 ‘故 백광현 선생 공적비 건립 추진위원회’가 발족해 공적비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故 백광현 선생은 1936년 청양군 화성면 수정리에서 태어나 평생을 농촌지도와 4-H 육성, 지역 농촌 발전에 헌신한 지도자로서 큰 발자취를 남겼다. 고려대학교 농학과 재학 시절부터 농촌 계몽운동에 뜻을 두고 1957년 화성면 정동 4-H 구락부를 조직하며 본격적인 농촌 지도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선생의 헌신적인 활동은 1968년 농촌진흥청 후원으로 KBS 라디오 연속극 ‘복사꽃 피는 마을’(30회)로 제작·방송되며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4-H 운동의 역사에 길이 남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1964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농촌지도자 청양군연합회장, 1979년부터 1984년까지 한국농촌지도자 충청남도연합회장을 역임하며 지역 농업 발전과 농업인 단체 육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공로로 1975년 제21회 4-H 중앙경진대회 대통령 표창, 1993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평생의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김기수 추진위원장은 제막식 기념사에서 “선생의 삶은 공동체의 희망을 품고, 땀 흘려 일하며 서로 돕는 농촌을 일구는 데 바쳐졌다”며 “선생의 숭고한 뜻과 정신은 청양 농업 역사와 함께 후배들에게 영원한 귀감이 될 것”이라고 공덕을 기렸다.

유족 대표 차남 백승용 님은 “고향의 많은 분들이 아버지의 뜻과 노력을 잊지 않고 공적비를 세워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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