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세계타임즈=최성룡 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내 노동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건강한 노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청소년 노동상담소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소는 ‘2025년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사업’의 일환으로 노동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올바른 노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상담, 교육, 홍보 활동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실제로 창원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민지(18세, 가명) 학생은 “처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 근로계약서도 안 쓰고 일했다”며 “임금도 늦게 들어오고 쉬는 시간도 보장받지 못했는데, 상담소를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알게 되었고 이제는 당당하게 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시는 청소년 노동인권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5,66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108회에 걸쳐 노동인권 보호와 관련한 홍보 활동도 추진했다. 앞으로도 노동인권 교육을 확대하고, 거리 캠페인과 홍보물을 통해 청소년과 고용주 모두가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유정 지역경제과장은 “청소년들에게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노동인권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를 인식하고,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창원특례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를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이 노동시장 내에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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