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김진석 의원 5분 자유발언

김민석 / 기사승인 : 2019-06-07 23: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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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회 제282회 정례회

“한반도 평화의 시작 평화도시 평창” 출신 김진석 의원입니다. 

 

오늘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한금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님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최문순 도지사님과 민병희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보급종 씨감자 품종과 관련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2019년도 우리 강원도의 보급 종 씨감자 생산계획을 살펴보면 수미감자가 97.8%, 오륜1%, 조풍1%, 하령0.11%, 서홍0.11%, 로 되어있습니다. 

 

이는 거의 수미감자가 단일품종으로 재배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수미감자는 1976년 슈페리어 라고 하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폐기하는 품종을 우리나라의 기후에 알맞다고 하여 도입이 되었고 1978년 보급종으로 채택되어 4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배 보급되고 있습니다. 

 

당시만 해도 수미감자는 한랭한 기후에서 재배하기가 쉽고 저장성 또한 좋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 지구 온난화 현상과 불규칙한 강우량 그리고 감자 재배 환경변화로 더 이상 수미감자의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맛 또한 예전과 같지 않은 실정입니다. 

 

너무 수미감자의 의존도가 높은 것이 문제라 할수 있습니다. 

 

과거 수미와 함께 남작, 대지마품종이 서로 비슷한 비율로 생산 될 때는 그나마 문제가 덜했습니다. 

 

현재 문제가 없다고 방관하면 어느시기에 남작감자나 대지마감자 처럼 우리나라에서 사라지는 품종이 될지도 모릅니다. 

 

즉, 단일 품종으로서의 보급종 산업의 위험성과 재배의 한계를 보이기 시작 하였음에도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데 소홀한 것이 아닌가 싶어 감자 종주 도 로서의 위상과 위치가 흔들리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감자종서 산업이 매우 위험에 빠지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이지만, 1800년대 중반 아일랜드에서는 두 가지 품종의 감자를 재배 했는데 한 가지 품종이 85%이상의 재배 량을 차지하여 현재 우리나라와 같이 거의 단일품종 재배에 가까웠습니다. 

 

이 무렵 역병이라는 감자 전염병이 유럽 전역으로 번져 나가면서 아일랜드 사람들의 주식이었던 감자 생산량이 예년대비 10% 밖에 안 되어 대 기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는 감자 역사에서 단일품종 재배는 무척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수미감자 역시 단일 품종에 가까운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기에 이를 간과 해서는 안될 것 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수미감자의 의존도가 98%에 가깝다는 것은 만약의 사태에 심각한 현상을 초래 할것이 명확합니다.  

 

본 의원은 이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마련을 위하여 전문가의 의견 청취와 인터넷 사이트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하여 알아본 결과 그 대안으로 민간 씨감자 회사의 단오 감자를 보급종으로 도입하여 감자 생산농가에 보급해야 한다는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품종은 수미와 같이 한랭 기후에서 재배되기 좋으나 저온과 고온에 강한 특징을 추가로 지니고 있으며 상서 률 또한 수미의 1.5배 가량 높습니다. 

 

또한 식미와 식감, 전분함량이 수미보다 뛰어나고 가뭄과 병해충에 강하며 괴경의 균일도가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단오감자는 씨감자의 생명인 감자 눈이 상층부와 중층부에 고루 분포하고 있어 발아률이 높고 초기 생장에 아주 강한 품종입니다. 

 

강원도 특화작물 연구소에서 개발한 오륜감자는 2018년도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만 이감자의 특성은 모본이 대서감자이기에 6월중순 이후에 수확을 하면 상서에 갈변현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우수한 품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별, 기후별, 수확시기별로 적합한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구분되어있어 가공용으로 재배되는 대서감자의 대체는 가능하지만 수미감자를 대체하기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국립종자원에 보호 품종으로 출원 또는 등재되어 있는 감자종자 품종이 50여 품종이 됩니다. 하지만 수미감자를 대신 할수 있는 품종은 감자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단오품종이 가장 유리하다고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과거 강원도 씨감자는 전국에 약70% 가량이 공급되었으나 타 시,도의 자체 종서 연구와 보급 종 자체 생산으로 이제는 강원도의 씨감자 공급 율이 약30%대 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홍천 남면에 오륜감자 생산단지를 5헥타 정도 조성한다는 것은
그곳의 수확시기가 6월 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륜감자 역시 훌륭한 품종이기에 현재보다 약10여배 확대 생산하여 그 기후에 맞는 지역에서 많은 농가들이 생산 할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강릉시 농업기술센타에서는 3,900평방미터의 단오감자 생산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강릉시가 선제적으로 나서고는 있지만 이 면적은 시범재재 면적도 안 되는 것이기 어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는 턱 없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 단오감자의 보급 종 도입을 적극 검토해주실 때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가 감자의 종주도 라는 자존심을 지키면서 혹시 닥쳐올 종서산업의 불안을 미리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방안을 마련 해야할 시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면서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원도=세계타임즈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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