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재력가에 성매매 알선 브로커 '구속'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04 16: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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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매수자에 대한 자료 확보해 관련자 수사 계속할 예정"
△ [그래픽] 성희롱, 여성, 성폭행, 성범죄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 등 내국인 여성들을 국내·외 재력가들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브로커, 성매매 남성과 여성 등 총 11명을 검거해 이 중 성매매 알선 브로커 A씨(41)와 B씨(34)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연예인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출신으로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여성연예인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려주고 이를 약점으로 잡아 국내외 재력가들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쯤 D씨(29·여)에게 접근해 미국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는 E씨(45)와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이 대가로 E씨로부터 3500만원을 받았다.

또 연예인 등 다른 여성 3명도 E씨에게 주선해 1300만~2700만원 대가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쯤 D씨를 국내 재력가 F씨(43)에게 소개하고 성매매 대가로 1500만원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계 인맥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연예인들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장해 접근하고 금전을 차용해 준 뒤 그에 대한 변제를 요구하며 성매매를 알선했다"며 "연예인 등 해외 성매매 알선 브로커 및 국내·외 성매수남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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