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하는 ‘어울림경로당’ 운영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1-13 06:46:25
  • -
  • +
  • 인쇄
- 어르신 전용공간이던 경로당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열린 복지공간으로 조성
- 자치구 중 유일하게 2개 구립경로당(반포4동·우면동) 선정, 청년연계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
- 생신잔치·반찬나눔·원예치료 등 정기 활동으로 세대 간 교류와 정서적 유대 강화
- 전성수 구청장 “다양한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
[서초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어르신들의 전용공간이었던 경로당을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열린 복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어울림경로당’을 활발히 운영하며 세대 통합형 복지 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어울림경로당’은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을 지역사회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난 8월 진행한 어울림경로당 지정 공모에서는 각 자치구별로 1곳이 지정된 가운데, 서초구는 유일하게 2개의 구립경로당(반포4동·우면동)이 선정되며 세대 교류형 복지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대학 동아리 재능기부 등을 통해 어르신과 함께 놀이·요리 등 여가 활동을 추진하는 '청년연계형', 경로당 어르신이 직접 경험을 살려 바둑·한자 등을 지역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자원봉사형', 다양한 소모임과 공간을 개방하는 '지역연계형' 까지 총 3가지로 운영된다. 이중 서초구는 청년 연계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생신잔치’ ▲독거어르신을 위한 ‘반찬 나눔 요리활동’ ▲기업 청년 봉사단의 ‘경로당 원예치료 봉사’ 등으로 매월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경로당에 따뜻한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9월과 10월, 서울동아리 ON(배화여자대학교 조리학과)과 함께 생신잔치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10월에는 서울대·연세대 재학생이 참여한 이투스247학원 봉사단이 방문해 경로당 내부 공기를 개선하는 정화식물을 심는 원예 봉사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청년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체험하니 너무 즐겁다. 경로당에 웃음이 가득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초구는 전국 최초로 기존 경로당을 ‘서초 시니어라운지’로 리모델링해 어르신뿐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 세대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 9월 개소한 우면동 시니어라운지를 비롯해 현재 총 8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지역 커뮤니티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어르신과 청년이 함께 웃고 교감하는 어울림경로당이 세대 간 벽을 허물고 지역공동체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통합형 개방 커뮤니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강원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