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세계타임즈=이현진 기자]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교원 임용시험 감독관 선정을 자동화하는 <고시 감독관 자동 선정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엑셀 매크로 기반으로 감독관 인력풀에서 조건에 맞는 감독관을 자동으로 배정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근무경력‧감독 경험‧연령 등을 점수화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특수 상황에 맞춘 예외 처리와 임무자동‧랜덤 배정, 부속서류 자동 생성까지 지원한다.
기존의 교원 임용시험의 감독관 선정은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진행해 행정 부담이 크고 비효율적이여서 이번 개발로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감독관 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교육청은 타 기관 등에 개발을 의뢰할 경우 약 5개월의 기간과 최소 14억~16억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해 담당자들이 협력해 행정 효율화뿐 아니라 시간과 예산 절감이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전북 남원에서 열린 중등교사 신규임용 전형 전국공동관리위원회에서 이 프로그램을 처음 공개하며, 참석한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은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혁신성에 주목하며 전국적 확산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철기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를 넘어 시험 관리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혁신을 통해 현장 업무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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