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정화․온습도 조절 탁월, 올해 30억 원 투입 18곳 추가 -

[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시는 겨울철 한파와 미세먼지에 대응해 지하철역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실내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2020년부터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총 29개소, 약 1,000㎡ 규모의 실내 녹지를 마련했다. 이는 아파트 거실 약 250개를 식물로 채운 규모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서구 탄방동 1453번지에 위치한 보라매 지하보도 실내정원이 있다. 보라매공원과 연결된 지하보도 구간에 조성된 이 정원은 길게 이어진 바이오 그린월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져 도심 속 색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지하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계단형 식재를 적용했으며, 간단한 휴식이나 소규모 문화활동이 가능한 실내 공연마루도 함께 조성했다. 또한 공기정화식물과 따듯한 조명을 배치해 지하공간의 폐쇄감도 완화했다.
대전시는 올해에도 약 30억 원을 투입해 총 18개소의 실내정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중 ▲유성도서관 ▲전민복합문화센터 ▲아가랑도서관 ▲원신흥도서관 등 6곳은 오는 3월까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한밭도서관 ▲석교동행정복지센터 ▲중앙로지하상가 ▲도안동행정복지센터 ▲서구보건소 등 나머지 12곳은 6월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중앙로 지하상가에도 실내정원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민들이 이동 중에도 자연이 주는 휴식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공간은 시각적인 즐거움은 물론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 오염물질 저감과 음이온 발생을 통해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실내정원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활 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라며“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실내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언제나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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