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내고, 국가보훈부 장관상 수상
◦ 참전용사 기리는 일상 속 보훈 실천 활동 높은 평가

[남양주시 세계타임즈=송민수 기자] 평내고등학교(교장 이준호)가 지난 12월 19일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개최된 '2025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성과발표회'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국가보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는 한국전쟁의 역사와 유엔군 참전의 의미를 계승하고, 참전국 미래세대와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국가보훈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2023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유엔 참전국 학교 간 온·오프라인 수업교류, 상호방문교류 등 다양한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내고등학교는 경기도 남양주 지역의 주요 전투인 미군 25사단 한강도하작전과 가평전투 등을 주제로 당시 전투에 참전한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를 발송했다. 또한 교내 자체 추모의 벽을 조성해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을 전개하는 등 '일상 속 보훈'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내고등학교는 작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에는 학생들이 미국 메릴랜드주의 채플게이트 크리스천 아카데미를 방문해 '평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수업과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전쟁을 비롯한 한국의 역사와 K-문화, 유엔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또한 미국 국제교육교류협의회(CIEE)에서 선발한 고등학생 100여 명과 관계자 10여 명 등 총 110여 명을 초청해 국제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국전쟁 참전국인 미국, 필리핀과의 교류를 중심으로 공동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운영했으며, 다음 달 1월에는 학생들이 AAIA(Asia American International Academy) 미국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유엔 참전의 역사,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주제로 소통하며 국제적 감각과 세계시민 의식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준호 교장은 "전쟁으로 맺어진 유엔참전국과의 인연과 우정은 글로벌 아카데미를 매개로 미래세대들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 더욱 굳건한 결속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평내고등학교는 참전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6·25전쟁의 의미와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서로의 우정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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