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 괴첼, 울산시립교향악단 지휘봉 1년 더 잡는다”

이호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30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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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오는 2028년 1월 14일까지 임기 연장
지난해 10번의 무대로 지역 클래식 음악계 새 지평 열어
유튜브 통한 적극적 참여로 울산시립교향악단 세계에 홍보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오스트리아 출신 명장(마에스트로) 사샤 괴첼(Sascha Goetzel)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상호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내년 1월 14일까지였던 임기는 2028년 1월 14일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사샤 괴첼은 지난해 3월 14일 취임 연주회 ‘꿈과 환상’을 시작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과 총 10차례 무대에 올라 매회 공연마다 화제를 낳으며 객석 점유율을 끌어올려 지역 클래식 음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공연 예행연습(리허설) 장면과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울산시립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운영에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시도는 협연에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소프라노 조수미·박혜상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울산시립교향악단의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사샤 괴첼은 지난해 1월 위촉식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통 클래식을 비롯해 오페라, 뮤지컬, 영화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선사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가 이끈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두터운 클래식 애호가층이 생겨나면서 매진 사례로 이어졌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난해는 명장(마에스트로) 사샤 괴첼의 활약으로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한 해였다”라며 “세계 주요 무대에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지휘자와 안정적인 연주 환경을 이어가기 위해 임기 연장에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사샤 괴첼은 지난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보루산-이스탄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예술감독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울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2022년부터 프랑스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도 맡고 있다.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엔에이치케이(NHK) 필하모닉,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성공적인 객원 연주를 펼치며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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