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편 방치 없다"… 평택경찰,진위산단 불법주차 정조준

“관공서가 산업단지에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민원이 잇따르자, 경찰이 질서 확립을 위한 현장 중심 행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시민 불편 방치할 수 없다”… 현장 중심 원칙 실천하는 평택경찰

맹훈재 평택경찰서장은 평소 “시민들이 반복적으로 제기하는 문제는 반드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위험 요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관내 상습 민원을 점검하던 허철회 진위파출소장은 진위산단 내 불법 주차 문제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임을 확인했다.
우회전 차로를 점령한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운전자들이 좌회전 차로에서 무리하게 우회전을 시도하고,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 10일간 계도 후 시청과 합동 단속… “주 3회 지속 추진”

지난 9일까지 약 열흘간 순찰차를 활용한 현장 방송과 단속 예고를 병행하며 운전자들에게 자진 시정을 유도했다.
이후 평택시청 종합관제사업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집중 합동 단속을 실시했다.
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 3회 정기적인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사고 위험이 큰 이중주차, 교차로 점령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업들 ‘부담’ 호소에도 경찰 “공식 개선안 제출해야”
단속이 상시화될 조짐을 보이자, 인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긴장감도 감돌고 있다.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경찰이 직접 현장 방송까지 하며 단속에 나서 심리적 부담이 크다”며 주차 대책 마련을 위한 유예 기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파출소 측은 단순한 호소보다는 실질적인 개선책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파출소 관계자는 “유휴 부지 활용, 통근버스 증차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담은 공식 공문을 제출해 달라”며 “기업들도 교통 질서 확립에 책임 있는 자세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 민·관·경 협력 확대…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 요청

진위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윤증순)는 지난 13일 월례회의에서 경찰의 단속 방침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회원 전원이 ‘안전신문고’를 통한 상시 신고 활동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한 파출소는 인력 중심 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평택시청에 무인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CCTV) 설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경찰과 시청,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면서 진위산단 일대 도로가 시민 모두를 위한 안전한 교통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강원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