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리 보이는 안나푸르나 설산 모습
[세계타임즈 광주전남=박종은 기자] 우리 일행은 트레킹을 하면서 어느새 6, 7, 8에 익숙해져 있었다. 6시 기상, 7시 조식, 8시 출발을 한다. 우리 일행들은 그 시간을 한 사람도 늦지 않게 다들 잘 지켜 주셨다.
오늘은 밤부-도반-데우랄리까지 약 12킬로를 걸어야 하고, 고산병이 시작된다는(사람에 따라서 더 빨리도 느낄 수 있다고 함) 해발 3,000m 이상으로 진입한다. 트레킹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분명 높은 언덕을 올라가는데 땀은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 금세 서늘해진다. 그래서 휴식을 취할 때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야 하고 특히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일행이 트레킹을 시작할 때부터 가이드와 보조 가이드 2명, 총 3명이 선두, 중간, 후미에서 우리의 안전과 시간을 계산하여 리드한다. 그래야만 고산병 예방도 되고, 취사팀이 우리가 아침을 먹고 난 후에 뒷정리해서 지름길로 점심 장소로 이동 후 우리 식사 시간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비록 우리가 낸 비용을 받고 하시는 일이지만 그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
우리 일행은 산행을 시작해서 밤부 롯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햇볕이 너무 좋아 모두들 일광욕을 즐기면서 맥주와 따뜻한 차 한 잔씩을 마셨다. 그 덕분에 더욱 친밀해져서 서로 농담도 할 정도로 한 팀이 되어 갔다.
그런데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같이 간 우리 일행 중 한 명도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는 같은 증상이 있었다. 그런데 그것 또한 고산병 증세라고 했다. 한편으로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베이스캠프에서도 미세하게 같은 증상만 있었지 두통이나 특이 증상은 없었다(철저하게 관리해 주신 우리 팀 총무인 이주환 박사에게 감사하다).
이번에 우리 일행 열 명은 누구 하나 모난 사람이 없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다른 일행보다 더 빨리 만나서 끝까지 함께 하신, "계양엔진종합상사 조락현 대표(1991년 부터 대구 수성구 에서 시작)"는 트레킹 내내 우리 일행과 함께 하면 친교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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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양종합상사 조락현 대표와 필자가 기념 촬영 |
그러는 사이 우리는 데우랄리 롯지에 도착했고, 저녁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닭백숙 요리를 해줘서 지친 우리를 놀라게 했고, 어찌 3,200m의 고지에서 먹는 백숙이 맛없을 수 있겠는가? 맛 또한 최고였고 이제 내일 이면 목적지인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시누아-밤부-도반-데우랄리 3,200m, 12km/ 10시간)[트레킹 3박].
※ 안나푸르나 여행 일정 및 준비물은 안나푸르나 트레킹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 2026.02.14.~22. (총 9일)
- 누구랑: 전남대학교 직원 4명 + 다른 여행객 6명 (총 10명)
- 코스(일정): 인천공항 2터미널-카트만두공항(약 7시간)-호텔(1박)
- 카트만두-포카라(국내선 비행기 약 25분)-버스로 약 40분 이동 후 칸테 도착(포터 배정 및 스태프 상견례) 후 트레킹 시작하여 란드루크(1,565m) 롯지 도착 15km/ 6시간 (2박)
- 란드루크-촘롱-시누아 2,360m (10km/ 6시간)[3박]
- 시누아-밤부-도반-데우랄리 3,200m(12km/ 10시간)[4박].
- 데우랄리-MBC(마차푸레베이스캠프/3,700m)-ABC(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4,130m. 7km/ 8시간) [전체 5박중 트레킹 4박째]
- ABC-MBC-밤부(14km/ 8시간)[트레킹 5박]
- 밤부-시누아-촘롱-지누 단다 에서 약 01:30분 더 가서(10km/ 6시간) 짚차 타고 나야풀로 이동. 다시 포카라로 이동후-국내선 탑승후 카트만두 도착 후 호텔로 이동(6박/ 총 7박)
- 6일중 4일 오르고, 2일 하고 반나절 하산.
- 총 트레킹거리 약 70킬로
- 약 45시간 소요.
※ 준비물(2월 중순 기준): 네팔(안나푸르나)은 3월이면 야생화가 만발하여 꽃향기에 취한다고 합니다. 우리 일행이 방문했을 때가 2월 중순이었는데, 길 옆에 야생화가 피어 있고 간혹 꽃향기가 진동했습니다.
※ 의약품: 고산병 예방약(네이버 검색이나 내과 처방 및 다녀오신 분들 블로그 참조), 타이레놀(화이투벤),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병원 처방) 외 기타 필요한 의약품.
※ 영양제와 간식: 홍삼·꿀 스틱, 육포, 초콜릿류, 에너지바, 아미노바이탈, 주전부리 과자 등 각자 기호에 맞게.
※ 의류: 개인적으로 출발 전에 날씨가 초여름 날씨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접했는데, 그래도 추위에 워낙 약해서 대부분 겨울옷으로 준비하였음. 그러나 산행 내내 후회... 산행 시에는 간절기 옷과 고어텍스 바람막이와 얇은 패딩이면 충분하고, 롯지에서 잠 잘 때도 준비해 간 옷과 침낭에 핫팩 2개면 충분할 정도임. 신발은 트레일런화도 가능은 하나, 매일 장거리 돌산을 걸으려면 중등산화가 좋음.
※ 기타: 침낭은 제이S 투어 에서 깨끗하게 관리하는 침낭을 무상 대여함. 핫팩은 롯지 4박(9일 일정 시)을 감안하여 준비. 붙이는 핫팩도 준비해 가면 비 맞아서 추울 때나 비상 상황 시 유용하게 사용 가능. 우의는 흔한 1회용
천 원짜리보다는 같은 1회용 이지만 4~5천 원 하는 우의가 낫다(적극 권장).
kjpd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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