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반기문 사무총장에 "테러 조장한다" 비판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1-27 14: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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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억압과 점령에 반발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 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 대해 "테러를 조장한다"며 강력히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는 정당화 할 수 없다"며 "테러리스트들은 평화나 인권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은 중립성과 도덕성을 잃었다"며 "반기문 총장의 발언은 유엔의 중립성을 지키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성명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반기문 총장이 "억압과 점령은 증오와 극단주의를 키우며 이에 반발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라며 "반세기에 걸친 점령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이 깊은 소외감과 절망에 빠져 있다"라고 발언한 데에 따른 반발로 풀이된다.

당시 회의에서 반 총장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갈등이 격화된 것을 두고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비판하면서도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에 화살을 돌렸다. 최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정착촌 건설을 계속 승인하고 있으며 국제 사회는 이를 불법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 평화협상도 계속 지연돼 지난해 10월 이후 양측 간 분쟁으로 155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과 28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

반 총장은 "'두 국가 정책(two-state solution)'이 중단되지 않도록 이스라엘이 정착촌 건설을 그만둬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 정책은 팔레스타인과 국제 사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두 국가 정책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 건설을 건설하고 상호 인정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제안한 해법이다. 반 총장은 지난해 4월 '두 국가 정책'이 분쟁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중동 평화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벤야민 네타냐후 총리가 성명을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테러를 조장한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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