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메이카 등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 추가…경고 확산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1-31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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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주 감염 확진자 6명…미국 전역 36명, 임산부 4명도 감염

자메이카 첫 확진자 발생…이달 초 대만 입국하려던 태국인 남성도 확진

韓, 지카 바이러스 '제4군 감염병' 지정…中, 바이러스 유입 경고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는 등 전 세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지역방송사인 KTRK-TV는 휴스턴 지역에서만 세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염자는 중남미 온두라스를 여행하고 돌아온 남성이다.

휴스턴 보건부의 캐시 바튼은 "우리는 중남미 국가와 교류가 많다"며 "몇 주 내에 더 많은 감염 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크리스마스 기간 여행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텍사스 주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 확진자가 모두 여섯 명이라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진자 모두 바이러스가 발병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29일 기준, 미국 전역에서 36명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확인됐다. 감염자들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다. 이 중 네 명은 임산부로 두 명은 일리노이주에, 나머지는 워싱턴 DC와 뉴욕에 각각 거주한다.

그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자메이카에도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나타났다고 USA 투데이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메이카 확진자는 미국 텍사스 여행을 다녀온 4살 어린이다. 자메이카 정부는 미국 여행을 다녀온 아이가 17일부터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 회복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자메이카와 미국 텍사스 중 어느 지역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불분명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가 자국 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2만291명이며 그중 2116명이 임산부라고 밝혔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국립보건연구소는 아직까지 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거나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도 안전 지역은 아니다.

태국 방콕포스트는 지난 10일 대만에 입국하려던 태국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태국인 남성이 3개월간 태국에 거주하다 대만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에 가기 하루 전부터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였다.

중국 신화통신은 29일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중국에 지카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까지 중국에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사례는 없었으나 앞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중국에 유입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다른 지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질병 관리 전문가들은 추후 지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평가할 것이며 바이러스 관리 계획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 정부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제4군 감염병이란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감염병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해외 유입 감염병 등을 일컫는다.

보건복지부는 아직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두증은 뇌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 질병으로 일찍 사망하거나 발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산호세/코스타리카=신화/포커스뉴스) 미국, 자메이카에서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는 등 지카 바이러스 감영 위험이 확산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대만에 입국하려던 태국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016.01.31 신화/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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