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보다 빠른 기차 '하이퍼루프' 디자인 공개… 곧 현실화되나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4 13: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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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하이퍼루프 운송수단 '팟' 설계 공모전 우승

하이퍼루프 최대 속도 1300㎞/h, 서울-부산 '20분'

(서울=포커스뉴스) 비행기보다 빠른 신개념 운송수단 '하이퍼루프'가 곧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퍼루프 운송수단 '팟'(pod)의 디자인 초안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MIT 연구팀은 지난 1월 30일 '하이퍼루프 팟 공모전'에서 100여 개의 연구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디자인한 팟은 550파운드(약 250㎏)으로 소재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또 20개의 네오디뮴 자석을 사용해 공중에 떠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속도를 줄여야 하거나 도착했을 땐 비행기처럼 바퀴를 내릴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공기 역학과 기계 공학 두 분야로 나눠 설계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안전, 실현 가능성, 회사의 요구 조건에 맞춰 디자인을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MIT 연구팀을 비롯해 상위 20위권에 오른 팀은 6개월 간 시험용 팟을 제작할 수 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에 짓고 있는 하이퍼루프 진공관 트랙에서 시운전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하이퍼루프는 스페이스X창업자인 엘론 머스크와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가 처음 제안한 신개념 고속 철도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진공관으로 연결한 후, 캡슐 모양의 운송 수단 '팟'을 타고 진공관을 통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바닥에서 뜬 채로 움직이고, 공기 저항도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최대 속도는 1300㎞/h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2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빠르기다.

머스크는 속도뿐만 아니라 저렴한 비용도 장점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560㎞ 진공관을 설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60억달러(약 7조 2000억원) 정도. 그러나 머스크는 태양열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 등 운영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1인당 20달러만 받아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퍼루프 운송수단 '팟'(pod)의 디자인 초안. <사진출처=MIT>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퍼루프 운송수단 '팟'(pod)의 디자인 초안. <사진출처=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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