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피우면 IQ가 낮아진다?… "증거 없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08 09:00:02
  • -
  • +
  • 인쇄
"청소년 건강에 안 좋을 수는 있어도 지능지수 낮추진 않아"

UCLA-미네소타 대학 연구팀…대마초 10여년 사용 전후 IQ 측정

(서울=포커스뉴스) "청소년기에 대마초를 피우면 머리가 나빠진다?"

그동안 정설처럼 받아들여진 명제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다. 대마초가 청소년 건강에 안 좋을 수는 있어도 지능지수(IQ)와는 큰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 사이언스 얼럿 등 외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LA)과 미네소타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쌍둥이 등 3000여명을 종단 조사한 결과, 대마초 사용이 IQ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IQ를 대마초를 피우기 전인 9~12살과 약 8년 뒤인 17~20살에 두 번 측정했다. 참가자 중 일부는 청소년기에 대마초를 시험 삼아 혹은 정기적으로 흡입한 경험이 있었다.

두 차례에 걸쳐 참가자들 IQ를 비교한 연구진은 대마초를 피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청소년기에 10여년 간 대마초를 피웠다 하더라도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다만 연구진들은 "똑똑한 아이들일수록 처음부터 대마초를 피울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간단한 단어 테스트 등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아이들보다 그렇지 않은 아이들이 더 높은 평균 점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사이언스지는 미국인 절반가량이 단발성으로라도 대마초를 피운 경험이 있으며, 대다수가 10대부터 피우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런던 대학(UCL) 발레리 큐란 정신병약물학자는 "매우 잘 설계된 조사"며 "대마초의 영향력에 관련한 연구가 추가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영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대마초 관련 연구를 진행했고 이와 유사한 결론의 저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대마초 사용이 유해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연구에 참여한 미네소타 대학 조슈아 D. 아이센은 "대마초가 청소년들의 지능을 낮추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대마초 사용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라이브 사이언스에 말했다.

미국 뉴욕 주커 힐사이드 병원 스콧 크라코워 정신과 박사도 "연구 결과와 무관하게 대마초 흡입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결과들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의 연구 결과를 보면 대마초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약물과 술을 하는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월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청소년기에 대마초를 피우면 머리가 나빠진다." 그동안 정설처럼 받아들여진 명제에 대한 반박이 제기됐다. 대마초가 청소년 건강에 안 좋을 수는 있어도 지능지수(IQ)와는 큰 연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저작권자ⓒ 강원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

HEADLINE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1
[세계타임즈 TV] 박성훈 수석대변인(국민의힘 ▲“무책임한 언론은 흉기”라는 대통령… 김어준 ‘공소 취소 거래설’은 침묵 ▲'범죄 도시, 범죄자 천국'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만들려는 진짜 대한민국의 실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도 뻔뻔한 부산시장 출마, 몰염치의 끝판왕 ▲301조 폭풍 앞에 ‘예상된 수순’… 이재명 정부의 외교·통상 무능이 부른 자초한 위기 ▲초과 세수를 ‘공짜 돈’으로 착각하는 이재명 정부의 무책임한 재정 중독 관련 논평
2
[세계타임즈 TV]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시의원 증원 촉구 기자회견
3
오세훈 시장, '서울 200인의 아빠단' 발대식 참석
4
[세계타임즈 TV] 최보윤 수석대변인(국민의힘 ▲‘공소취소 거래설’… 국민을 위한 안전장치를 李대통령 방탄에 쓰려 했나 ▲‘사법 파괴 3법’개문발차, 헌정 사상 초유의 대재앙이 시작됐다 ▲국토부장관의 ‘보유세 인상’ 선포… 결국 국민의 집 한 채마저 겨누겠다는 것인가 ▲자유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 3·15의거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안보 현실 부정하는 이재명 정부, ‘말뿐인 자주국방’으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순 없다 관련
5
오세훈 시장, '쉬엄쉬엄 모닝'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