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이 남긴 '중력파'의 비밀, 드디어 풀리나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1 16: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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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탄생의 수수께끼도 같이 풀릴까

힉스입자 발견에 이은 대발견…과학계 기대↑

(서울=포커스뉴스) 100년 전 아인슈타인이 예견한 '중력파'의 존재가 곧 입증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과학계가 들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라이고(LIGO,고급레이저간섭계 중력파관측소) 등이 진행한 국제합동연구를 통해 중력파의 실체가 밝혀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자들은 11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연구해 온 중력파의 존재여부에 대한 첫번째 관측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라이고를 비롯해 이탈리아 마체라타 버고(VIRGO) 등 여러 연구소의 협력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는 100여명의 공학도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라이고에서 제작한 4km 길이의 튜브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에는 튜브를 통해 레이저빔을 조사하면 양 끝에 설치된 거울에 빛이 반사되고, 그 빛의 변화를 분석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중력파는 블랙홀 간의 충돌로 생성되는 파장이다. 이는 은하계 내에서 100만년에 한 번 꼴로 생기는 드문 현상이다.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열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매체는 이번 관측결과가 힉스입자의 발견과 맞먹는 사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년 전 유럽입자물리연구소가 힉스입자의 존재를 밝혀냈을 때 과학계는 흥분에 휩싸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따르면중력은 '공간을 뒤틀리게 하는 힘'이다. 중력을 가진 물체가 이동하면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 파장을 내뿜는데, 이런 파장이 지구를 관통할 때 그 주위 지역은 팽팽히 늘어났다가 압축된다. 마치 웅덩이에 돌을 던졌을 때 생기는 파장과 유사하다.

과거 중력파는 힉스입자보다 훨씬 일찍 예견됐지만 실제 계측은 미뤄졌다. 우선 중력파가 매우 약해서 계측하기가 어려웠다. 실험에 사용되는 장비도 매우 크고 비쌌다.

따라서 라이고는 연구를 시작한 처음 몇 년 동안은 아무 것도 관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장비를 점점 보완·개발하면서 현재는 미세한 중력파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몇몇 비관주의자들은 "아무리 장비가 발달하더라도 라이고는 어떤 것도 밝혀내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로 남아 있던 '중력파'가 실제로 존재할지의 여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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