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탄도미사일 KN-08, 미 본토 위협"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4 20: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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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08, 비행 실험 안돼 무기로서 신뢰성 낮다"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1기 보유 분석…"미사일 전력 다양화 의지 반영된 것"
△ 개량된 KN-08 ICBM 공개

(서울=포커스뉴스)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KN-08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미 본토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12일 의회에 제출한 '2015 북한 군사·안보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고서는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 미사일 KN-08을 6기 보유하고 있으며 KN-08미사일의 사정거리가 5500km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ICBM인 KN-08은 미사일 발사 시설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보다 추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에서 공개된 KN-08은 이전에 공개된 KN-08과 현저히 달랐다고 밝혔다.

다만 KN-08이 충분한 발사 실험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KN-08의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보고서는 "ICBM은 설계나 제조가 정확하게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의 비행 실험이 필요한 극도로 복잡한 시스템"이라며 "하지만 비행 실험 없는 현재로선 KN-08이 무기로서 가지는 신뢰도는 낮다"고 밝혔다.

장거리 탄도 미사일 '대포동 2'에 대해서도 탄두의 대기 재돌입 실험을 하지 않아 무기로서의 완성도에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잠수함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 발사 장치를 적어도 1기는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사일 전력을 다양화 하려는 북한 정권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제임스 사이링 국방부 미사일 방어국장은 "미국이 오는 11월 KN-08의 예상 사정거리와 속도를 바탕으로 요격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북한이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강행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출됐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내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계획이다.북한이 이동식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KN-08이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미 본토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사진출처=TV조선 캡쳐>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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