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처럼 나는 '박쥐 드론' 개발…날개 변형 가능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18 15: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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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기술이용…박쥐, 새 등 동물에 영감받아

배트맨 망토 같이 접었다 폈다 가능해져

(서울=포커스뉴스) 드론이 박쥐처럼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비행 중에 날개 모양 변형이 가능한 드론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박쥐 드론'은 공중에서 드론이 마주치는 힘에 따라 날개 변형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이번 연구는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와 사우스햄튼대 과학자들이 공동 진행했다. 연구진은 박쥐의 날개 구조를 새로운 드론개발에 적용하는 생체모방기술을 이용했다.

이들은 "박쥐의 날개 뼈 구조에 영감을 얻었다"며 "이 구조를 복제하지 않고서는 어떠한 시작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박쥐 드론 연구에 참여한 하파엘 팔라시오스 임페리얼 칼리지 항공학부 연구원은 '생체모방'이라는 단어보다 '생체영감'이라는 말을 더 선호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수학적 모델을 먼저 만들고 박쥐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을 제작했다. 담당 연구원인 하파엘 팔라시오스는 "우리는 날개 뿐만 아니라 그 주위의 공기역학적 흐름과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전기장도 함께 연구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기활성고분자를 이용해 드론 날개를 만들었다. 이 분자를 이용하면 전기자극을 이용해 날개를 빳빳하게 만들었다가 다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즉 드론이 박쥐나 가마우지처럼 비행 중에 날개의 모양을 마음껏 변형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드론은 전면의 회전 엔진으로부터 동력을 얻고 전압에 따라 날개의 모양이 바뀌도록 제작됐다.

연구진은 50cm 크기의 '박쥐 드론' 모형을 먼저 풍동(빠르고 센 기류를 일으키는 장치)과 수면 주위에서 테스트했다.

지금까지는 이 드론이 실험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5년 내 상용화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아울러 연구진이 이번 날개 디자인이 드론의 새로운 세대를 열어줄 것이라 말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사우스햄튼대 연구진은 "날개 모양을 주위 환경에 따라 바뀌게 하는 기술이 기본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이 드론의 날개는 우리의 생각을 이끌었던 박쥐의 날개와 같다"고 밝혔다.박쥐의 날개 구조를 적용해 날개 변형이 가능한 드론이 개발됐다. <사진출처=해당 드론 실험 테스트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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