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잘 못만나면 비만 탈출 못한다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2-22 13: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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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 접어들면 유전력보다 성인기 생활환경이 큰 영향 미쳐

(서울=포커스뉴스) 현재 배우자와 공유하는 생활 방식이 유아기 생활환경보다 비만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간) 성인기에 배우자와 공유하는 생활 습관이 아동기에 형성된 생활 습관보다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크리스 헤일리 영국 에딘버러대 의학연구위원회 교수의 주도 하에 실시됐다.

연구진은 자료 분석을 통해 유전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했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세대 프로젝트를 위해 수집된 스코틀랜드인 2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유전력과 아동기와 성인기의 건강 관련 가정 환경을 비교했다. 해당 연구에는 혈압, 체지방, 체질량 등 총 16개의 항목이 분석 지표로 사용됐다.

자료 분석 결과 중년기에 접어든 피험자들은 부모 형제와 공유했던 어릴 적 생활 습관에서 점차 영향을 덜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배우자와 함께 형성한 식습관과 운동 방식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배우자와 공유하는 생활 방식이 아동기에 형성된 습관보다 비만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고 밝혔다. 또 "이 연구 결과는 유전적 원인보다 성인기의 생활 습관이 비만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했다.

이 결과는 비만 가족력이 있는 사람도 생활 습관을 바꾸면 비만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헤일리 교수는 "유전자가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당신이 배우자와 공유하는 생활 습관도 비만에 영향을 주고, 성인기의 습관은 성장기 때의 환경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공공도서관 과학저널 '플로스(PLoS)'에 실렸다.중년기에는 배우자와 함께 형성한 생활 습관이 비만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장기의 생활 습관이나 비만 가족력은 점차 덜 중요해졌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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