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 생보사 4월 '변액보험 대첩' 예고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3-07 11: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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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이어지면서 고객·회사 모두 新전략 세워

대부분 생보사 4월 예정이율 0.25~0.30%p인하 계획

IFRS4 2단계 도입 영향 애초에 차단하려는 목적
△ [그래픽]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오는 4월 생명보험사(생보사)의 '변액보험 영업대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변액보험이란 보험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보험 상품을 의미한다.

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부분 생보사들이 변액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알리안츠·메트라이프·현대라이프·푸르덴셜·한화생명이 두 달새 관련 상품을 속속 내놨으며 이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생보사의 변액보험 상품 출시가 이어지는 것은 저금리·IFRS4(보험 국제회계기준)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어서다.

기준금리가 연 1.50%로 운용되다보니 금리가 낮은 저축성 보험은 고객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생보사별로 저축성 보험에 적용하는 금리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회사로서도 이 보험상품을 팔아도 큰 이득을 남기지 못한다.

A생보사 관계자는 "금리 차이도 대동소이한데다가 최저보증이율도 1~2%대로 떨어진 상황이라 고객에게 저축성보험은 외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저보증이율은 보험료 납입 기간 동안 기준금리가 변해도 보장해주는 금리로 최근 1~2년 전 3~5%였던 최저보장이율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가 대폭 인하됐다.

최저보증이율 외에도 예정이율도 4월 중 줄줄이 인하된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운용해서 얻을 수 있는 예상 수익률이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예상 수익률도 인하됐으며 이는 보험료 인상으로 연결된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는 금리연동형 종신보험의 4월 예정이율을 3.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2.75%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의 생보사도 현행 3.25~3.0%인 예정이율이 0.25~0.35%포인트 인하한다.

B사 생보사 관계자는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라 종신보험료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종신보험보다 상대적으로 사업비 책정이 자유로운 변액종신보험의 보험료가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은 투자수익률에 따라 적립금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대게 회사 사업비를 눈여겨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생보사들은 더욱더 변액보험에 집중할 계획이다. IFRS4 2단계의 주 골자는 보험사의 모든 자산을 시가로 평가하는 것이다. 저축성보험을 많이 팔 경우 해당 기간에 지급해야할 돈(부채)으로 계상된다. 높아진 부채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보험사는 충당금(책임준비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특별계정으로 잡히는 데다 원금 손실에 대한 부담도 적어 보험사에 유리하다. C보험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원금보장을 할 필요가 없다. 또 단적으로 투자수익률이 낮더라도 이는 회사가 도덕적 비판만 받지 경영상 문제는 없어 변액보험 상품 출시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2월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지난해 6월 0.25% 포인트 인하된 뒤 8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2016.02.16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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