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KAI 인니 훈련기 수명연장사업’ 4500만달러 지원

이송원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11: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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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수출 全 생애주기’ 금융지원 첫 사례 … 완제품 수출부터 개조·정비까지
급성장 K-방산, <애프터마켓*> 금융으로 뒷받침 … 우리기업 수주 경쟁력 전폭 지원

[세계타임즈 = 이송원 기자] 애프터마켓(aftermarket) : 기업이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 이후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설비확장, 컨설팅 등을 해주는 서비스시장. 항공기 애프터마켓 시장은 항공기 정비, 부품 공급, 기술자문, 항공기 개조·개량 등을 아우르며, MRO(유지·보수·분해점검)를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체결한 ‘기본훈련기(KT-1B) 수명연장사업’에 4500만달러(약 63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최초 완제품 수출부터 후속 기체구조 개조까지, 방산 수출의 항공기 전체 ‘생애주기’를 지원한 첫 번째 사례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KAI가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기본훈련기 20대 중 12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훈련기를 분해하여 정밀 점검한 후, 핵심 구조물인 동체와 주익을 보강해 설계수명을 기존 대비 50% 늘리는 것이 목표다.

수명연장사업 단가는 완제품 항공기 한 대 가격에 육박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수은은 10년에 달하는 장기금융 제공 의사를 계약 전에 전달하여, 12대 물량을 한 번에 계약하는데 기여했다.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단순히 방산물자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유지·보수 및 개조·개량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은 K-방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애프터마켓 또는 MRO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개척한 선도적인 사례"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신규 수주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금까지 KAI가 수출한 항공기는 총 236대다. 그 외 우리 방산기업의 지상 및 해상 방산 수출실적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고부가가치 애프터마켓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한다면, 국내 방산업계는 더욱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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